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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호주 여행기 4일차

앙상한삶의혼-daum 2005. 10. 10. 09:58

로토루아-> 오클랜드

아침 6시반 여느때와는 조금 빠른 웨이크업 콜에 놀라 일어나 짐을 꾸려 호텔을 나왔다..조금 더 잤으면 했는데..아침에 하는 레드우드 숲속의 산책이 180도 게으른 마음에서 상쾌한 마음으로 전환시켜 주었다.



레드우드 수목원

로토루아 시내 중심지로부터 차로 단 5분 정도 거리의 와카레와레와 삼림공원에는 하늘을 치솟은 레드우드 숲이 있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씻겨내려가는듯한 깨끗한 삼림욕을 체험하실 수 있답니다. 산책코스는 15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부터 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산책로이기 때문에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여름이라도 우거진 숲에서의 산책이니만큼 살짝 추울 수 있으니 긴팔 난방이나 얇은 점퍼를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산책을 끝낸 후 곤돌라를 타고 로토루아의 시내를 감상할수 있는 식당에서 운치있게 아침식사를 했다. 살짝 안개가 낀듯 몽환적인 로토루아를 바라보며..



스카이라인 곤돌라

농고타하 산 위에 위치하여 로토루아 도시, 호수, 지열지대의 장관, 그리고 주변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명소 중 하나예요. 한국그룹 중 하나투어만의 단독 아침식사메뉴를 즐기실수 있어요. 로토루아 스카이라인이 유명한 명소가 되기까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또 한가지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루지가 있답니다. 루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썰매놀이래요. 눈 위에서가 아닌 특별한 콘크리트 트랙 위에서 즐기는 놀이인만큼 6세 미만 아이들은 보호자가 동승해야 탈 수 있답니다. 아침 잠이 확~달아 날꺼예요!



아그로돔

뉴질랜드하면 떠오르는 양!!~쇼가 있는 아그로돔엘 갔다.
양들도 천차만별로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거, 힘 좋은 서양아저씨가 번쩍 양을 들어 털 깍는 모습이라든지..오늘은 아침부터 신기한 광경들만 보는구나 싶었다.
로토루아 시내에서 9.5km떨어져있는 양쇼장 아그로돔은 1971년 조지 하포드와 고프리 보웬씨가 만든 로토루아 명소 중 최고로 손꼽히는 테마 파크에요. 19가지 종류의 양, 양털깍기 시범, 경매, 양몰이 개 의 활약도 보실수 있구요. 무대에서 직접 소 젖도 짜보고, 새끼 양에게 우유를 먹이는 기회도 있습니다. 무대에 나올 사람~하면 손을 번쩍드시고 생생한 체험을 경험해 보세요. 양쇼는 겨울엔 3 번 여름엔 4 번 공연되구요. 쇼장에 들어가면 이어폰을 한개씩 건네주는데 한국말로 직접 해석이 나오니까 영어를 못하셔도 쇼를 즐겁게 감상하실수 있답니다. 양쇼가 끝나면 농장에서 키우는 아가 양, 아가 돼지 등등 여러 동물들도 구경하실수 있구요 또는 뉴질랜드의 농장을 체험 할수 있는 팜투어도 있답니다.

로토루아 시청 정원..꽃을 쫘악 심어놓고 작은 호수에..영국식의 크지 않은 정원이 맘에 들었다..시청이란 곳이 시민들을 위해 보여주는 작은 배려가 관광지의 한곳으로 발전한 모습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거버먼트 가든

1890년대에 지어진 거버먼트 가든은 원래 와이오타푸처럼 지열지대였는데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이토록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했다고 하네요..가든안에는 워터 가든,로즈 가든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봄이나 여름이 가든을 방문하실 최적기예요, 가을과 겨울에도 물론 예쁘답니다.

우리 일행은 점심 식사를 끝내고 오클랜드로 다시 이동 하였다. 오클랜드의 시내 전경을 볼수 있는 이든 산에 올라 멋진 석양과 함께 마치 사진 작가처럼 이러저리 구도를 잡아가며 작품사진을 찍고, 데이트 코스 1위라는 멋진 바닷가 카페촌의 미션베이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클랜드

마오리어로 오클랜드는 타마키-마카우-라우 (Tamaki-Makau-Rau) , 이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뜻으로, 많은 부족이 탐내며 서로 침략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로 수도인 웰링턴보다 더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져있어 낮에는 해양 스포츠를 밤에는 도시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수 있답니다.

나의 눈부신 미모에 꽂히는 멋진 남자가 없을까 둘레둘레 주변상황을 살펴가면서 하하~ 나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는 아무도 눈길한번을 안줘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그대신 고기부페집에서 와구와구 스트레스를 풀었다.